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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다
Look at
2022. 8. 9 - 16
민복기
Min, Bokki

작업을 하다가 문뜩 ‘그래서 그간 나는 얼마나 자유로워졌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자유를 꿈꾸고, 이동을 이야기하고, 여행을 그리는 작업을 하면서 ‘관람객도 나와 같았으면’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내가 그러기 위한 작업이 아니라 그냥 그런 작업을 하고 있는 느낌. 자유로워졌다. 관계로부터 시작된 자유에 대한 갈망은 이제 막혀있던 큰 벽에 서서히 무너져 나가듯 약해졌고 바뀌지 않을 것 같던 일들이 변해가면서 그 결핍은 서서히 해소되어 간다. 


자유-이동-여행-만남 


작업을 하며 중요하게 생각해온 것 중 하나는 관객과의 소통이었다. 온전한 비구상 작업을 하지 않는 것, 작품을 움직이게 하는 것도 그랬고, 그 움직임에 동력을 쓰지 않는 이유도 그것이다. 비비 꼬지 않고 직관적으로 설명하고, 관람객이 직접 만지며 재료 하나하나 내가 느낀 것처럼 느끼게 하고 싶고, 첫 개인전 때 어느 아이가 그랬듯 질릴 때까지 가지고 놀아 줬으면 하는 생각, 그래야 내 생각을 조금이나 더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번 작품은 그 연장선에 있다. 서로의 만남을 이야기하고 표현하면서 관람객과 더 소통하는 작업을 하고 싶다. 캐릭터적인 단순한 형태와 그간 주로 사용해오던 재료의 변화, 단순한 움직임 또한 그러한 목적에 더 부합하기 위함이다.


- 작가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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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에게로, 220x350x250mm, pla 우레탄도색,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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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너에게로, 26x56.5x36cm, pla 우레탄도색,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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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라보다,  61x74cm, Acrylic on canvas,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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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Hello!, 50x50cm, Acrylic on canvas,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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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바라보다, 50x50cm, Acrylic on canvas, 2022




민복기 개인전 엽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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