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 Exhibitions

 

마법에 걸린 하얀색
Enchanted White Color
2021. 9. 26 - 11. 15
이종기 Jongkie Lee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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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삼청동5 Samcheongdong5_60.6x72.7cm 20호_Acrylic on canvas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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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광화문 밴드 Gwanghwamun Band _53x72.7cm 20호_Acrylic on canvas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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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Enchanted White-Tiger 마법의 백호_Acrylic on canvas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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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Enchanted White – Apricot Tree_100x100cm_Acrylc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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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Enchanted White-Dragon in the Cloud_Acrylic on canvas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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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Enchanted White – Haetae She rode on Haetae, the Good Fortune holding its back hair _Acrylic on canvas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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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_Enchanted White-Pine Tree_Acrylic on canvas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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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_계동 5 Gyedong 5_50x117cm 50호_Acrylic on canvas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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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_Enchanted Garden-White Tiger_100x100cm 60호_Acrylic on canvas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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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_Haeundae Station_100x80cm 40호_Acrylic on canvas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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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_Enchanted White-Dragon_90x90cm_Acrylic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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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_Bukchon_40x40cm_캔버스에 아크릴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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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_Sled 5_90x90cm_Acrylic on canvas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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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문화 혼합은 종종 작가의 체험적인 서사로 다루어 지기 마련이다. 특히 해외에서 활동하며 문화 충돌을 경험하는 이주작가의 경우는 이와 같은 방식이 더욱 용이하다. 하지만 한국에서 활동하며 이러한 문화 충돌을 다루는 작가의 경우는 어떨까? 이종기 작가의 작품은 우리 문화에 대한 외부의 시선을 보여주기 위해 한국인에게 이미 친근한 ‘심슨’이나 ‘슈퍼맨’ 캐릭터를 사용한다. 심슨을 작품에 등장시키면서 팝아트적 요소가 강하게 드러나는 이종기의 작품은 처음 보아도 친근함을 느껴진다. 그의 그림 속 서사로 들어가 보면 관광객으로서 가회동을 탐방하는 심슨 가족, 그리고 동양의 유물을 처음 접하는 바트의 모습 등을 통해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를 가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친근한 대중적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여기에 작가적 상상력이 가미되어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감각적인 이종기의 작품을 보면, 누구나 미술계의 뉴 페이스 청년작가로 짐작하기 쉽지만 이종기 작가는 오래전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다시 미술대학 대학원수료로 다시 창작열을 불태워 온 중견작가이다.

2004년 전업작가로 이종기는 가회동 골목에서 자신이 직접 살 한옥을 짓고 살며 한옥을 보고 신기해 사진을 찍어는 젊은 학생들을 보고 젊은 세대에게 낯설면서도 정겹게 느껴지는 우리 문화를 어떻게 친근하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였다. 그러다가 TV에서 방영하던 ‘심슨가족’ 주제에서 답을 찾게 되었다. 작가는 심슨 애니메이션을 보는 순간 한옥 앞에서 마주쳤던 청년들이 떠올랐고 심슨 가족이 한국의 젊은 세대나 낯선 외부 관광객을 투영하게 되어 우리 문화 탐방하는 주제로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다.

가령, 한국 전통문화 가운데 가장 전통적이라고 할 수 있는 백자를 주제로 한 시리즈의 경우, 깔끔한 흰색 바탕위에 묘사된 도자기, 그리고 그 도자기 안에 묘사한 용의 허리위에서 바트가 올라타고 있는 모습 등을 통해 ‘그림 속의 그림’이라는 인상을 전달하는 점은 더욱 흥미롭고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이처럼 이종기 작가의 작품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친근한 글로벌 캐릭터와 우리의 풍경과 문화유산이 같이 이질적인 요소로 융합하면서도 더욱 재미나고 유쾌, 상쾌, 통쾌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위트는 그의 작품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하며 대중적 인기를 끌어들이고 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
단국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졸업


작품소장: 광주시립미술관, GS칼텍스, 평창 후드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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